요즘 빠에서 자주 나오는 음악 중에 재밌는 곡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https://www.youtube.com/watch?v=KkthBdpTNfM
작년 11월 에 발매된 Esme의 “Maestria En Bachatera”란 곡입니다.
경쾌한 현악기 소리가 아주 매력적이고 춤추기 좋은 빠르기의
곡이다 보니 요즘 가는 빠마다 자주 나옵니다.
제가 작년 말에 올렸던 "DJ 둥글이 뽑은 2024 Bachata Best 30! "
에도 포함되어 있는 곡이죠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3yV-ryFMIIUfpcxPEpMremhGLBo1gc12
DJ 둥글이 뽑은 2024 Bachata Best 30!
2024년에도 정말 좋은 바차타곡들이 많이 발매되어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던 곡들 중에 DJ 둥글이 엄선해서 30곡을 골라봤습니다. 좋은 곡이 너무 많아서 고르는게 힘들었는
www.youtube.com
그런데 이 곡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2분 16초 경에
“Come On!”이라는 가사 후에 음악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버립니다. 마치 지킬과 하이드처럼 말이죠.
(한번 들어보시면 아~ 하실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아 음악이 벌써 끝났네? 너무 짧자나..’ 하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새 곡이 시작하는 줄 알고
이 부분에 홀딩하러 들어갔다가 1분 만에 진짜 음악이 끝나서
당황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트는 디제이들은 3가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1. 원곡 그대로 틀기
2. 2분 16초에서 끊기
3. 2분 16초 이후를 편집해서 헷갈리는 부분을 잘라내기
뭐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다 보니
빠에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들어봐야 압니다.(전 3번을 택해서 2분 50초 정도로
편집을 해서 틉니다. ^^)
이런 음악은 영어의 불규칙 동사 같은 겁니다. 그냥 외우는 방법 밖에 없어요.
3번의 경우야 그냥 자연스럽게 음악이 끝나니 헷갈리지 않겠지만
1과 2의 경우는 구분을 해야겠죠.
다행이 “Come On” 부분이 매우 인상 깊기 때문에
2분 16초부터 3,4초 정도 음악만 기억 하고 있으면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드를 해야 하는 바차테로 분들은 반드시 외우셔야 해요!
이 음악이 나오고 2분 16초에 음악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바차테라 분께
“아직 음악 안 끝났어요~”
라고 하고 3분 24초에 멋진 마무리를 한 다음 “여기가 진짜 끝이예요~” 라고
해주면 뭔가 음악 좀 아는 남자 같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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