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음악을 듣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g5bAmrdO4
바로 이 노래죠. '흠~ 음악 괜찮네.' 하고 듣고 있는데 갑자기 1분 10초 경 너무 익숙한 노래가 나오는 겁니다. 오래전 유명했던
https://www.youtube.com/watch?v=nqYO4Wls5LY
Frankie Ruiz의 "Deseándote"죠.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이 Deseándote의 1분 7초부터 완전히 똑같은 부분이 Otra Noche Más의 1분 10초부터 나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와! 이거 완전 표절이네! 근데 이렇게 유명한 곡을 대놓고 표절한다고?' 하고 의아해서 찾아봤더니 Otra Noche Más 가 Victor Manuelle와 Frankie Ruiz가 같이 부른거네요? 오잉? 그럼 이건 샘플링인가? 아니 샘플링이라고 하기엔 원곡 가수가 참여했으니 샘플링도 아니고... 도대체 뭐지? 했는데 Otra Noche Más의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조금 이해가 가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1inWphabkno
뮤직비디오의 1분 11초 경을 보면 주인공이 떠나간 여자를 그리워 하면서 비디오로 Deseándote의 공연 영상을 트는 장면이 나오고 그 부분부터 Frankie Ruiz의 노래가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지금 자기 심정을 노래하는 곡이라는 표정으로 (Deseándote 의 뜻은 "당신을 원합니다." 입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죠. (실제로는 코러스를 넣습니다.) 아마도 같은 주제의 노래이다 보니 선배에 대한 오마쥬가 포함된 곡이 아닐까 하네요. 둘 다 참 감미롭고 좋은 곡이니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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