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춤에 재능이 없어요

2024. 10. 21. 10:48춤 그리고 음악

 

제 몸은 유연성이 부족해서 정말 뻣뻣하구요

관절의 가동범위도 매우 좁아요.

패턴을 외우는게 너무 너무 힘들고

남들보다 3,4배는 연습해야 간신히 패턴 하나를 익혀요.

기껏 연습한 새로운 패턴도 소셜 때 쓰려면 제 몸은

마음과 달리 엉뚱하게 움직이고 실수를 해요.

 

근데!

그런게 무슨 상관있겠어요?

 

취미는 소질이 아니라 애정으로 하는거자나요.

 

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정말 진심이거든요.

춤을 춘지 꽤나 오래 됐지만 아직도 살사 음악을 들으면

피가 끓고 바차타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몽글몽글해져요.

 

어디선가 읽은 다음과 같은 구절이 생각나네요.

 

"사랑은 용기야. 용감한 자가 사랑을 쟁취한다는게 아니야.

사랑이 용기를 불러일으킨다는거지."

 

마음속 사랑이 강할수록 그만큼의 용기가 생기듯이,

춤을 정말 사랑하고 간절히 원한다면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이 생길거예요

 

“고수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고수가 된다” 라고 하죠.

 

인스트럭터처럼 프로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상당한 재능도 필요하겠지만

취미 레벨에서의 고수가 되는 길은

애정과 그 애정이 만들어내는

끈기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춤을 사랑하는만큼

춤판에 계속 붙어있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