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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실력이 안늘어요!!"



언젠가 친한 동생이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그 동생에게 이런 얘기를 해줬습니다.

"학습" 이라는 말은 두개의 한자로 되어 있습니다. "배울 학(學)" + "익힐 습(習)"  즉, 배우고 익히는 것이죠.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은 다릅니다.
(주 : 네이버 국어사전)

위의 말대로 배우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익히는 것은 그 것을 자주 하여 능숙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업은 이 중에서 '배움'에 속할 겁니다. 하지만 배우는 것 만으로는 생각만큼 실력이 빨리 늘지 않습니다. 몸에 익지 않은 배운 것은 금방 잊어버리고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죠. 그걸 막기 위해 우리는 '익힘'이 필요합니다. 바로 거울 앞 에서나 파트너와의 연습을 통해서요. 혹시나 실력이 안 늘어서 답답하신 분은 10분만 더 거울 앞에서 베이직을 밟아보시고 한번만 더 파트너와 패턴 연습을 해보세요. 그게 부족한 1%를 채워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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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쌤들의 마음은 다 비슷합니다. 모든 수강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걸 열심히 연습해서 익혀 오기를 바라죠. 마음 같아선 "하루에 30분 씩 베이직 밟고 오늘 배운 패턴 10 번씩 연습하는 거 영상으로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세요!" 라고 숙제를 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춤은 즐거우려고 추는 거자나요. 즐거우려는 춤이 숙제가 되거나 부담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연습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수강생들의 마음에 춤에 대한 열정이 타올라서 한번 더 연습하고 한번 더 소셜을 추길 바랄 뿐입니다.